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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6년 추경 관련 관광기금 특별융자 지원


총 1천400억원 규모…마리나업·호텔리츠 등 융자 대상 추가

[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관광 여건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융자는 기존 배정예산 200억원을 포함한 운영자금 600억원, 시설자금 800억원 등 총 1천400억원(추경 1천200억원) 규모다.

이번 특별융자에서는 관광사업체의 운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자금의 융자 신청 한도를 대폭 늘였으며, 2016년 하반기 정기융자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유람, 스포츠, 여가 등에 이용하는 배 '마리나 선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마리나업'과 '호텔부동산투자신탁(리츠)'를 융자 대상으로 추가한다.

운영자금의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융자 대상 사업체는 10월6일 문체부 누리집에 발표되며, 선정되면 11월8일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10월6일까지 신청 및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산업은행(주관은행) 및 15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의 융자계정 변동금리를 기준금리(2.25%)로 적용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운영자금의 경우 4년(거치 기간 포함), 시설자금은 최장 13년(거치기간 포함)으로 시중은행의 일반 대출자금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아울러 조선업 밀집 지역(부산, 울산, 거제, 창원, 영암, 목표, 군산) 소재 관광사업체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특별융자를 우선 지원한다.

문체부는 특별융자 지원의 지침 공고에 맞춰 문체부의 누리집 내 '생생정책'에 관광기금 융자사업 코너를 신설해 사업 집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관광사업체가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시설의 투자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관광기금의 정책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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