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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실감 컬러 재현 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2017년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 사업에 약 445억원 투자 예정

[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가상현실(VR) 실감 컬러 재현 기술'이 국제표준(MPEG-V ISO/IEC 23005-1, ISO/IEC 23005-4,5)으로 채택됐다고 6일 발표했다.

기존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는 세 개의 색상(RGB: Red, Green, Blue)만을 활용해 색을 표현했지만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은 다(多)채널 색상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이제는 가상세계에서 실세계와 거의 같은 색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현실세계와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고품질 VR 콘텐츠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문체부는 전망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파급력 있는 실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7월7일에 문체부가 발표한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육성 방향'의 내용을 기반으로 VR 콘텐츠의 연구개발(R&D),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한 문체부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기술 개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전년 대비 30% 증액된 약 253억원을 2017년 관련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실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2017년에 192억원을 신규로 투입한다.

문체부는 일산 빛마루에 'VR 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해 콘텐츠 개발을 원하는 개발자가 언제든 편리하게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문체부는 이야기(스토리) 제작과 유통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하는 'VR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통해 대표 성공 콘텐츠를 육성하고 '공공활용형 VR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VR 기업에 실질적인 제작 기회를 부여한다.

이밖에 국내 주요 거점에는 'VR 콘텐츠 체험존'을, 해외 거점에는 'VR 해외유통센터'를 조성해 우수한 VR 콘텐츠가 체험, 소비될 수 있는 환경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이번 국제표준 채택은 가상·증강현실 시장의 확대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준비해 온 데 따른 성과"라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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