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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변현우, 백동준 꺾고 생애 첫 결승 진출


2천191일 만에 결승 진출…김유진과 GSL 우승 다퉈

[박준영기자] 무소속 변현우가 삼성 갤럭시의 백동준을 꺾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국내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천191일 만에 결승에 진출한 변현우는 오는 10일 진에어 그린윙스의 김유진과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변현우는 2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4강전에서 백동준에 4대1로 승리했다.

뉴 게티스버그에서 열린 1세트에서 백동준이 관문을 짓지 않고 멀티를 확보하며 자원 확보에 집중하자 변현우는 군수공장을 짓지 않고 반응로를 건설한 후 트리플 체제를 선택하며 맞대응했다.

관측선으로 변현우의 체제를 모두 파악한 백동준은 변현우를 압박했다. 분광사도(차원분광기+사도)로 본진을 흔든 백동준은 주력 병력으로 변현우의 두 번째 멀티를 마비시켰다. 건설로봇 30기나 잡힌 변현우는 수세에 몰렸다.

거신을 생산한 백동준은 분광사도로 변현우의 본진에 침투함과 동시에 주력 병력으로 총공격에 나섰다. 변현우가 저항했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결국 백동준이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변현우는 은폐밴시 전략을 꺼내 들었다. 백동준이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기 전에 밴시를 보낸 변현우는 탐사정 16기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백동준은 불사조로 견제하며 손해를 수습할 시간을 벌고자 했다.

그러나 변현우는 시간을 줄 생각이 없었다. 해병과 땅거미지뢰, 의료선으로 주력을 구성한 변현우는 총공격에 나섰다. 불사조로는 이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백동준이 항복하며 변현우는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어스름 탐에서 진행됐다. 트리플 체제를 빠르게 갖춘 백동준은 예언자로 상대 체제를 확인한 후 사도의 '공명파열포'를 업그레이드하고 수정탑을 건설해 변현우의 공격을 대비했다.

변현우가 차원분광기를 잡자 백동준은 불사조와 사도를 앞세워 공세로 전환했다. 거신을 생산한 백동준이 센터로 진출하자 변현우는 바이킹, 해방선, 유령을 생산해 대규모 전투를 준비했다.

양 선수는 병력을 총동원해 소모전을 시도했다. 백동준의 실수를 이용해 사도를 모두 잡은 변현우는 병력을 나눠 멀티 2개를 파괴했다.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도 변현우가 승리하면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얼어붙은 사원에서 변현우는 7시 지역에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전진해 건설했다. 의료선에 땅거미지뢰를 태워 백동준을 흔든 변현우는 해방선으로 견제를 이어갔다.

변현우의 공격을 막은 백동준은 분광사도로 건설로봇을 36기나 잡으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변현우는 의료선 3기에 병력을 태워 백동준의 두 번째 멀티를 파괴하며 맞대응했다.

변현우는 특유의 반 박자 빠른 공격으로 백동준을 압박했다. 계속 이어지는 변현우의 공격을 백동준은 버티지 못했다. 결국 변현우가 4세트도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대1을 기록,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프로스트에서 펼쳐진 5세트에서 백동준은 암흑기사를 준비하는 한편 변현우의 의료선을 추적자로 잡았다. 차원분광기가 땅거미지뢰에 잡히긴 했지만 암흑기사가 침투에 성공하며 백동준은 병력을 구성할 시간을 벌었다.

운영으로 가면 불리하다고 판단한 변현우는 건설로봇을 생산하지 않고 병력 생산에 집중했다. 마음이 급한 백동준의 실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변현우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멀티를 추가한 변현우는 공격력 2단계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불곰을 앞세워 총공격에 나섰다. 일부 병력으로 백동준을 유인한 변현우는 소모전을 이어갔다. 백동준은 변현우의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변현우가 승리하며 김유진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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