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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이병규(9번) 당장 콜업은 없을 것"


순위경쟁에 총력…이병규, 올 시즌 1군서 뛸 가능성 희박

[류한준기자]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죠."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양 감독은 1군 엔트리 확대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양 감독은 확대 엔트리에 어떤 선수를 1군으로 올릴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대신 팀내 최고참인 이병규(9번, 외야수)에 대한 얘기를 했다. 양 감독은 "일단은 확대 엔트리에 포함시키지는 않겠다"며 "(이병규를) 당장 1군으로 콜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병규는 올 시즌 1군 무대에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LG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리빌딩'을 목표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 양 감독의 방침에 따라 1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병규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1푼(144타수 59안타) 3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5할5푼6리, 출루율은 4할6푼3리.

이병규가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확대 엔트리 시기에 맞춰 1군 복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양 감독은 '이병규 카드'를 꺼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는 "팀이 순위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병규의)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꼭 찝어 말하긴 어렵다"고만 전했다.

양 감독은 "확대 앤트리에 대해서는 내일(1일) 현장에서 얘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을 마치고 1일부터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장소를 옮겨 한화 이글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LG는 롯데에게 이번 2연전을 모두 내줬다. 한화와 원정 2연전이 그래서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5위 SK 와이번스(59승 63패)와 승차는 반경기차. 한화를 상대로 최근 3연패를 끊고 SK와 승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병규는 LG에서 지난 시즌까지 통산 1천7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6천570타수 2천42안타)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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