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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수민, 'SNL코리아8' 新바람을 예고하다(종합)


9월3일 오후 9시15분 tvN 새 시즌 첫 방송

[김양수기자] 'SNL 코리아 시즌8'이 싹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선다. 신동엽과 호흡을 맞추는 탁재훈, '4차원' 매력을 발산할 이수민을 비롯해 '호박고구마' 권혁수, '응답하라 1988' 이세영까지, 4인4색 매력의 크루들이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SNL코리아 시즌8'(연출 민진기, 김민경) 기자간담회에서 탁재훈은 "신동엽은 내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MC 중 하나"라며 "신동엽과 나는 맡은 바 임무가 다르다. 같은 배를 탔지만 직책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탁재훈은 "신동엽이 SNL의 주인공이자 크루들의 수장이라면, 내 임무는 모자람을 채우는 데 충실하는 것"이라며 "나는 비정규직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호스트로 출연한 탁재훈은 'SNL코리아'를 "상암동에서 가장 큰 세탁소"로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탁재훈은 "많은 분들이 이곳에 와서 갱생되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나 역시 어두운 곳 출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주윤발이 호스트로 출연하면 좋겠다. 내가 한창 영화를 보며 자랐던 당시의 배우다. 'SNL'이 추억과 현재와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탁재훈은 프로그램 말미의 '새터데이나이트라인'이라는 애드리브 토크쇼를 진행한다. 대본 없이 오로지 탁재훈의 애드리브에 의존하는 생방송 쇼로, 탁재훈의 위트와 재기가 돋보이는 코너가 될 전망이다.

이날 탁재훈은 "생방송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부담이나 실수마저도 즐길 생각"이라며 "앞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이 고민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제작진과 잘 논의 하에 'SNL'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토크쇼로 재미를 선사한다면 'CIVA' 이수민은 연기력으로 승부한다. 이미 진행된 녹화에서 이수민은 기존 크루들과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고. 제작진은 "크루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이수민을 격려했다.

이수민은 "초반에 갈팡질팡했는데 선배들이 너그러이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첫 녹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세영은 "'음악의신' 1, 2를 재밌게 봤다. 방송 6년 동안 이수민처럼 특이한 캐릭터는 처음 본다"라며 "이수민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3일 방송되는 첫 방송 호스트는 걸스데이 민아다. 'SNL코리아' 방청석은 300개. 하지만 이번에는 7,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고. 종전 최고기록은 박나래, 장도연이 출연한 당시 4,000명이었다.

'SNL코리아'를 시즌 6부터 이끌어온 민진기 PD는 "현재까지 가장 기대되는 호스트는 민아다. '미녀공심이' 속 발랄한 연기를 보여줄 것 같아 기대된다"며 "본인 역시 예전 걸스데이가 함께 나올 때보다 더 열의를 갖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여섯 명 크루가 새롭게 교체됐다. 그 중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을 가져올 존재는 탁재훈이다"라며 "현재까진 신동엽이 수장이었는데 나이로는 탁재훈이 형이다. 전체적으로 크루진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그것이 파도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즌 'SNL코리아8'에는 날카로운 입담의 소유자 탁재훈, 엉뚱 4차원 이수민을 비롯해 배우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이 신입크루로 합류한다. 'SNL코리아8'은 오는 9월3일 오후 9시1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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