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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9월 내 인도 상륙하나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V20 인도에 출시키로 결정"

[강민경기자] LG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V20'가 인도 시장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31일 모바일 전문 외신 GSM아레나는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이 V20의 인도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김 법인장은 이날 인도 남서부 푸네(Pune)에 위치한 스마트폰 공장에 현지 언론을 초대해 "V20를 인도에 출시하기로 며칠 전 결정했다"며 "한달 내로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V시리즈가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전작 V10의 경우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되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V20의) 출시 국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V20 강점은 오디오·OS·카메라

여태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V20의 특징은 ▲오디오 기능 특화 ▲안드로이드 7.0 누가 선탑재 ▲구글 인앱스 검색기능 지원 등이다.

먼저 V20는 '오디오'에 공들인 스마트폰이다.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 플레이(B&O PLAY)의 음질 튜닝 기술을 적용했고,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는 번들 이어폰도 이 회사와 함께 개발했다.

오디오 칩셋 제조사 ESS의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4개)'도 탑재했다. DAC는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부품이다. 이를 통해 싱글 DAC(변환기 1개)가 탑재된 V10보다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였다.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를 탑재한 첫 번째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넥서스5·넥서스 5X 등을 출시한 경험을 살려, 아직 안드로이드 6.0 버전에 머물러 있는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누가에는 ▲잠금화면 상에서 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 ▲화면 한쪽에 영상을 띄워 놓고 다른 앱을 실행하는 기능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 번 두드리면 가장 최근에 실행했던 앱으로 화면이 전환되는 퀵스위칭(quick switching) 기능 ▲2개의 앱 창을 동시에 켜 놓을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 ▲파일이나 텍스트 등을 손가락으로 끌어다가 다른 앱으로 옮길 수 있는 드래그앤드롭(drag and drop) 기능 등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V20는 오는 9월 7일 오전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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