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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호투·정훈 투런포 앞세워 LG 울려


3연패 벗어나…김문호는 4안타 맹타, LG는 2연패 빠지면서 6위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30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맞대결에서 8-4로 이겼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52승 64패가 됐다. LG는 2연패에 빠졌고 56승 1무 60패가 되면서 순위가 6위로 내려갔다.

롯데는 0-0이던 3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LG 좌익수 이병규(7번)가 실책한 틈을 타 2루까지 가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황재균이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오승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상호가 2루타를 쳐 황재균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LG는 4회초 추격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루이스 히메네스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24호)를 만들었다.

롯데도 바로 도망갔다. 4회말 정훈이 우규민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호)을 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 타선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았다.

5회말과 6회말에는 김상호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고 7회말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대륙의 희생플라이와 김문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해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초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만루 기회에서 히메네스의 유격수 앞 땅볼과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올렸다. 9회초에도 만루 기회를 다시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을 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LG 타선을 맞아 88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째(8패)을 올렸다. 그는 지난 6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이후 8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정민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윤길현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세이브째(6승 5패 12홀드)를 올렸다.

LG 우규민은 4.1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째(5승)를 당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김문호가 4안타 1타점, 손아섭이 3안타, 황재균과 김상호가 2안타씩을 치며 좋은 활약을 했다.

두 팀은 31일 맞대결에서 노경은(롯데)과 유재유(LG)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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