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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고효준, 친정 SK전 첫 등판서 3.1이닝 7실점


최정에게 연타석 투런포 맞는 등 대량실점하고 조기강판

[석명기자] 올 시즌 도중 SK 와이번스에서 KIA 타이거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좌완 고효준이 친정팀 상대 첫 등판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피칭을 하고 조기 강판했다.

고효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7월 31일 임준혁과 1대1 맞트레이돼 KIA로 이적한 후 고효준이 처음 SK 타선을 상대했다.

의욕적으로 피칭을 한 고효준이지만 이전 팀 동료들이 고효준에게 아픔을 안겼다. 특히 최정이 홈런포 두 방으로 고효준을 조기 강판시키는데 앞장섰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김강민을 볼넷 출루시킨 다음 최정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맞고 2점을 먼저 빼앗겼다.

KIA 타선이 1회말과 2회말 1점씩 뽑아 2-2 동점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고효준은 다시 최정에게 당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최정에게 연타석으로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결국 고효준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박승욱의 희생번트 때는 자신의 옆으로 가는 공을 잡다가 놓치는 실책을 범해 무사 1, 2루로 몰렸다.

최정용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다음 고효준은 고메즈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6점째를 내줬다. KIA 벤치는 고효준으로는 더 버티기 힘들다고 보고 투수교체를 했다. 고효준은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박준표가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고효준이 남겨둔 주자의 홈인을 허용해 고효준의 실점은 더 늘어났다.

3.1이닝 6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5자책)이 이날 고효준이 남긴 투구 성적.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고효준은 친정팀 상대 승리,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고 그대로 KIA가 패할 경우 패전투수가 된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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