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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품귀에 아우성, 중소상인 "골목상권 차별"반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물량 부족에 상생 등 제도개선 요구

[민혜정기자] 중소 휴대폰 유통업계가 갤럭시노트7 열풍에서 골목상권은 배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갤럭시S7이 대형유통점이나 직영점 중심으로 먼저 공급되면서 고객을 뺏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KMDA는 "갤럭시노트7의 예약 가입이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뜨거워지자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갤럭시노트7이 정식 출시되자 대형유통·직영점으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악화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갤럭시노트7는 초기 시장 반응이 아이폰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적기에 물량 공급이 안되는 상황. 삼성전자가 공식 사과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중소 유통점들은 갤럭시노트7 공급이 대형유통·직영점을 중심으로 선 공급, 영세한 골목상권은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KMDA는 "갤럭시노트7을 공급받지 못한 골목상권에선 재고가 없어 예약취소 등 고객 불만이 일고 있고,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판매 시점도 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와 달리 대형유통점과 직영점에선 예약가입 소화는 물론, 현장판매, 즉시개통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목상권이 어렵게 유치한 갤럭시노트7 예약 고객들이 단말기의 수령이 늦어지자 예약을 취소하고 재고가 있는 대형유통·직영점에서 단말기를 직접 구매하는 등, 있던 고객까지 빼앗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유통망과 직영점들이 중소 유통점과 상생하는 방안 마련 및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지금껏 판매점과 대형유통망·직영망 간 불공정 경쟁에 목소리를 내며 상생을 촉구해 왔지만 이번 갤럭시노트7 품귀 현상에서 또 다시 확인했듯 상생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0만 유통인이 차별받지 않고, 불공정한 경쟁으로 피해 받지 않도록 제도 개선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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