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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소년 핸드볼, 아시아 핸드볼선수권 첫 승 신고


우즈베키스탄 53-27 완파, 필드플레이어 14명 전원 득점

[이성필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남자 청소년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18세 이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3-27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력 차가 워낙 커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7-1로 앞서갔다. 센터백 이요셉(18, 부천공고), 라이트윙 김한(17, 태백기계공고), 레트프백 오황제(18, 전북제일고)가 연이어 골을 넣으며 도망갔고 전반을 28-11로 끝냈다.

후반 한국은 16명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이어갔고 14명의 필드플레이어가 모두 골맛을 봤다. 센터백 강탄(17, 정석항공과학고)이 10골, 레프트윙 이병주(17, 남한고), 라이트백 김재윤(17, 남한고)이 각각 6골을 넣었다.

장인익 감독은 "대회가 열리는 바레인에 조기 입성해 홈팀과 연습경기를 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썼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과 비교하면 한 수 아래 전력인 점을 고려해 모든 선수를 고르게 기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경험이 부족하지만, 전 대회 우승팀으로서 이번에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014년 열린 6회 대회 우승국이다. 이번 대회는 9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러 2위까지 4강에 오른다. 최종 3위까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행운도 따랐다. 같은 조의 이란이 불참해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와 경기를 치르고 휴식을 취하는 여유가 생겼다. 귀화 선수 선발로 전력이 강해진 카타르와 조 수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A조에는 바레인,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몰려 있어 4강에서 최선을 다해야 결승에 오를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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