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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까지?


허위 과장 광고 한때 몸살…사전 필터링 도입 시급

[성상훈기자] 페이스북 스폰서 광고에 스포츠 도박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페이스북에는 고품질 그래픽으로 위장한 모바일 게임 등 허위 과장 광고가 종종 게재되긴 했지만 스포츠 도박 사이트까지 스폰서 광고로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 필터링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게재되는 스폰서 광고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까지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그동안 스폰서 광고는 페이스북으로부터 사전 모니터링을 받는 것으로 전해져왔다.

원칙적으로 속임수를 사용한 주장이나 제안, 사용자를 기만하거나 호도하는 가짜 콘텐츠는 적발시 광고 게재가 취소되고 계정 또한 삭제 조치된다.

다만 대부분 모니터링에 의존하고 있다보니 스포츠 도박 사이트 같은 광고의 경우 사전에 걸러낼 방법은 없다.

페이스북도 신고야 말로 커뮤니티 표준 위반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수단인만큼 이같은 경우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연결성과 신속성을 감안할때 한번 노출이 되면 순식간에 퍼진다는 게 문제다.

이 때문에 콘텐츠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에서 불법으로 공유되는 콘텐츠를 가장 경계해왔다. 콘텐츠 제작사나 유통사들은 페이스북이 사전 필터링을 도입하지 않으면 원천적인 예방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경우도 이미 게재가 된 순간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에게 까지 도달 되다보니 뒤늦게 삭제 조치 한다해도 근본적인 대응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페이스북은 본사 차원에서 필터링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해당 광고의 경우 즉시 삭제 조치할 예정"이라며 "커뮤니티 위반 콘텐츠는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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