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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래원 "홍지홍 대사 정말 오글거렸다"


지홍 특유의 앙탈부리는 듯한 말투 비하인드

[정병근기자] 배우 김래원이 자신이 연기한 홍지홍의 대사가 오글거렸다고 고백했다.

김래원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월화드라마 '닥터스' 종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래원은 극중 지홍 특유의 앙탈을 부리는 듯한 말투에 대해 "오글거리거나 닭살스러운 대사가 많았다. 그대로 하면 정말 닭살이라 못하겠더라. 담백하고 부드럽게 넘기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그런 말투가 몇 번 나왔다. 나중엔 감독님이 요구를 하시더라. 계속 하는 건 또 싫더라"며 "단 하나 아쉬운건 드라마를 하면 중반 이후엔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이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아쉬웠을 거다. 고민을 많이 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김래원은 쫓기는 촬영으로 인해 아쉬웠던 장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래원은 "전 특히 대본을 많이 본다. 내 입장과 감독님 입장 그리고 이 회는 뭘 말하려고 하는 건가를 생각하며 반복해서 본다. 이번엔 그럴 시간이 없었다"며 "방송을 봤는데 제가 연기를 잘못한 것 같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테크닉적으로 보여주는 건 좀 틀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뭘 말하느냐가 핵심인데 그걸 놓친게 좀 있다. 작가님도 의도대로 안 나와서 속상했을 거다. 그 부분이 아쉬웠음에도 그 자체가 사랑받고 그 안에 힘이 있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닥터스'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20%를 넘겼고 지난 23일 종영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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