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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용 세계은행 총재 연임 지지"


재임 중 세계은행 내 한국 위상 제고…고위직 진출·협력사업 확대

[이혜경기자] 우리 정부가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세계은행그룹(WBG)은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간) 총재 선출을 위한 절차를 개시한 상황으로, 회원국 재무부 장관이나 WB 이사의 후보자 추천 후 이사회의 후보자 인터뷰를 거쳐 이사회 의사 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재가 선출된다.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WB 연차총회 전에는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내년 6월30일에 임기가 끝나는 김용 총재는 현재 연임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지난 25일 "김용 총재의 리더십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김용 총재 재임기간 중에 WB 내 한국의 위상이 제고되고 한국과 WB간의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에 WB 한국사무소가 설립됐으며, 한국기업과 인력이 세계 각국의 개발사업 참여 기회가 늘었다는 점, 소재향 WB 신탁기금협력국장(2014년 2월 임명)과 추흥식 WB 투자운용국장(2016년 6월 임정) 등 한국인력의 WB 고위직 진출 등도 우리 정부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부분이다.

우리 정부는 "김용 총재의 식견과 경험이 성장동력 둔화, 양극화 등 세계경제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과 WB간 협력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되고 WB내 한국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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