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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피어밴드 호투 앞세워 롯데에 딴지


피어밴드 6.2이닝 10K 무자책…이대형·오정복 테이블세터 제역할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최근 2연패를 끝내며 42승 2무 66패가 됐고 롯데와 상대전적에서도 6승 5패로 다시 앞섰다. 롯데는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51승 62패가 됐다.

kt는 피어밴드 덕을 톡톡히 봤다. 그는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6.2이닝 동안 128구를 던지며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kt 타선도 제역할을 했다. 선취점에 이어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kt는 0-0으로 팽팽하던 3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심우준은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폭투를 틈타 3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이대형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정복이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오정복도 노경은이 다시 폭투를 한 틈을 타 3루까지 갔고 이진영의 유격수 앞 땅볼에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2루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1사 2루 기회에서 오정복이 적시타를 쳐 4-0까지 도망갔다. 롯데는 7회말 피어밴드가 김문호의 투수 앞 땅볼을 놓친 사이 2루 주자 김동한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9회초 추가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이대형이 적시타를 쳐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말 한 점을 냈지만 더 따라갈 힘은 없었다.

피어밴드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째(10패)를 올렸다. 지난달 29일 넥센 히어로즈에서 kt로 이적한 이후 2승째(3패)다. 노경은은 6.1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2승)를 당했다.

kt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시환은 2.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6세이브째(3승 9패 2홀드)를 올렸다. 지난 5월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이후 102일 만에 추가한 세이브다.

kt는 테이블세터의 활약도 돋보였다. 1, 2번 타순에 나온 이대형과 오정복이 제몫을 했다. 이대형은 3안타(1도루) 1타점, 오정복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유한준이 2루타 2개, 박경수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한편, 유한준는 KBO리그 통산 128번째로 1천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KBO는 추후 해당 기록에 대한 기념상 시상을 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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