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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궁궐' 권율 "200만 돌파 시 초등생 등교 지킴이 되겠다"


"무사 원 역,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많을 캐릭터" 기대 드러내

[권혜림기자] 배우 권율이 애니메이션 영화 '달빛궁궐'에서 잘 생긴 외모를 지닌 무사의 목소리를 연기한 소감을 알리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달빛궁궐'(감독 김현주, 제작 스튜디오홀호리(주))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현주 감독과 더빙을 맡은 배우 이하늬, 권율, 김슬기가 참석했다.

영화는 우연히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로 들어가게 된 열세살 소녀 현주리(김서영 분)가 사고뭉치 다람쥐 다람이(김슬기 분)와 무사 원(권율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최악의 하루'로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배우 권율은 애니메이션 영화 '달빛궁궐'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어린이 관객과도 소통할 전망이다. 극 중 그가 연기한 무사 원은 잘 생긴 외모와 친절한 성격을 겸비한데다 주인공 소녀 현주리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인물이다.

권율은 "좋은 국내 애니메이션이 나왔다는 것, 참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느꼈다"며 "해보니 힘들더라. 성우 분들이 대단하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할 때는 표현할 수 있는 표정, 눈빛, 동작을 통해 연기를 여러가지로 보여줄 수 있었는데 여기선 목소리, 호흡으로만 표현해야 해서 힘들긴 했다"고 덧붙인 권율은 "워낙 재밌고 큰 의미있는 작업이라 감독님과 잘 맞춰가며 했다"며 "영화를 보니 기쁘다"고 알렸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 역을 통해 무사 역을 체험해보기도 했던 권율은 "원 역이 '훈남 무사' 역이라고 하더라"며 "'명량'에서 정식 무사는 아니었지만 장군의 아들 이회 역을 했었다. 합도 있고 칼싸움 역도 있는데 '무사 역 하면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작 무사 원의 목소리 연기를 펼치면서는 많은 기합 소리를 내느라 고충을 겪었다는 것이 권율의 고백이다. 그는 "생각보다 원 역에 기합 소리가 많아 어지럽더라"며 "다채로운 기합의 세계가 무궁무진했다"고 재치있는 답을 내놨다.

권율은 영화의 명장면을 묻는 질문에 자신이 연기한 원 역이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 캐릭터 같다"며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현주리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모습이 다 명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의 누적 관객수가 200만 명을 돌파할 시에는 유쾌한 이벤트를 실행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그는 "학교 가는 등교 길에 지킴이가 돼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지켜주고 학교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며 "학교를 선정해 이벤트를 하겠다"고 웃으며 알렸다.

영화는 오는 9월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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