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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10분만에 검진하는 초음파 기술 개발


해상도는 0.6mm에서 0.2mm로 3배 향상

[민혜정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검진을 기존보다 20분 줄여 10분만에 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을 수행한 서강대 연구팀이 치밀형 유방 환자의 유방암을 현재 방식보다 20분 단축하고(30분에서 10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3차원 초음파 영상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또 연구진은 이를 메디칼파크로 기술이전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고해상도 유방초음파 신호 및 영상처리 기술, 자동 영상 최적화 기술, 유방 종괴(멍울) 자동 검출 및 분류 기술 등을 개발했다.

기존 진단방식보다 정확도(고해상도), 검사시간, 검사자 의존도 등의 한계를 개선해 빠르게 성장 중인 유방암 영상진단장치 시장에서 새로운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 영상장치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동안 시행됐던 X선 유방촬영술 방식은 치밀형 유방 여성의 경우, 낮은 민감도 한계로 인해 추가적인 수동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해야 하며, 수동 유방 초음파 방식은 검사 시간이 길고(30분 이상), 검사자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서강대 유양모 교수팀이 개발한 '업라이트(Upright)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은 기존 X-선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의 장점을 융합한 것이다.

X-선 유방촬영기와 같이 앉은 상태로 자연스럽게 유방을 고정한 후에 복수의 넓은 초음파 프로브가 고정판과 함께 이동하며 스캔해 3차원 영상을 얻는다.

이 기술은 메디칼파크로 기술이전 됐으며 내년도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양모 교수는 "개발한 기술이 의료 현장에 본격 적용되면 치밀형 유방 환자의 유방암을 기존 방법에 비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조기 진단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비용 절감 등 국민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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