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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시티, 공공 분야 최초 SW정의데이터센터 구현


송도·영종·청라 지구 IT 서비스 통합, 기존 장비 활용해 100억원 절감

[김국배기자] 인천유시티가 국내 공공 분야 최초로 서버, 네트워크를 가상화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구축했다.

인천유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를 첨단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갖춘 '유시티(U-City)'로 구축하고 유지 보수하는 기관이다.

VM웨어는 인천유시티가 자사의 서버, 네트워크,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SDDC를 구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천유시티는 송도, 영종, 청라 지구에 분산된 IT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각 지구에 설치된 관제시설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기존 서비스를 한데 묶기 어려웠고 비용 절감도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유시티는 VM웨어의 가상화 기술을 통해 플랫폼에 필요한 통합관제시설과 공공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했다.

VM웨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호라이즌'이 적용됐다.

NSX를 도입해 가상 환경에서도 네트워크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로 가상 머신을 이용해 3개 지구에 분산된 데이터 센터를 하나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클라우드 센터로 만들어 시스템 전체의 활용도를 향상시켰다.

인천유시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플랫폼 구축 및 통합 비용을 절감했다는 게 VM웨어 측 설명이다.

이상호 인천유시티 기술본부 차장은 "영화에서만 봤던 첨단 미래 도시를 현실화하는데 SDDC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다가오는 11월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스템 가동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부영 VM웨어코리아 대표는 "인천유시티는 서버, 네트워크 및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인프라의 유연성과 자동화를 확보한 진정한 SDDC의 모범 사례"라며 "향후 클라우드나 가상 환경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공공 기관들에게 필요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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