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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올리려면? 오래된 연체부터 상환해야


신용평가 가점제 적극 활용

[김다운기자] #. 직장인 A씨는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할부금을 연체해 신용등급이 5등급으로 하락하고 말았다. 이후 A씨는 전세금 마련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5천만원을 신용대출 받으려고 했으나, B은행으로부터는 대출을 거절당했고 C은행으로부터는 3등급인 동료직원에 비해 2%p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꿀팁 200선 중 하나로 '현명한 신용관리요령'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을 매주 안내하고, 오는 9월1일 개설 예정인 포털사이트 '파인(FINE)'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신용관리 요령 10가지로 ▲평소 자기 신용등급에 관심 기울이기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기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사용하기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하기 ▲과도한 빚은 고통의 시작임을 명심하기 ▲주거래 금융회사 및 자동이체 이용하기 ▲타인을 위한 보증은 가급적 피하기 ▲대출 금융회사 신중하게 결정하기 ▲신용평가 가점제 적극 활용하기 ▲신용관리체험단 활용하기 등을 꼽았다.

이에 따르면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만큼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연체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조언이다.

금감원은 또한 연체는 그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해야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CB)에서 산정한 것을 바탕으로 각 금융회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한 뒤 다시 산정해 적용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등급 산정시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을 경우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정할 때에는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용평가 가점제를 적극 활용하면 신용등급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런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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