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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역대 5번째 '12년 연속 10홈런'


29일 두산전, 7회초 정재훈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 폭발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34)이 12년 연속 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김태균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8로 뒤지던 7회초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시켰다. 6-8로 따라붙으며 경기를 혼전 속으로 끌고가는 홈런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태균은 3회초와 5회초에는 내리 내야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가 3-8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두산 정재훈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김태균의 올 시즌 10호 홈런.

이로써 김태균은 2003년부터 무려 12년 연속 꼬박꼬박 1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역대 5번째로 세워진 기록이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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