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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美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국내 증시 단기 속도 조절 국면 진입 예정"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발표 ▲중국 7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지수 발표 ▲미국 7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지난주에 마무리됐다. 주요국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실제적 액션이 없었던 만큼 시장은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주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단기 속도 조절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 52주 신고가·신저가 종목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이는 미국 증시의 주도주가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미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2005년 이후 52주 신고가·신저가 종목 수가 양(+)의 모습을 나타내는 국면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오는 1일 미국 7월 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53.0으로 지난달(53.2)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불구하고 마킷 7월 PM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뉴욕 등 지역 연방준비제도의 제조업 지수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신규주문·생산 등 주요 지표가 모두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Spread)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7월 ISM 제조업 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날 중국 7월 차이신 PMI 제조업 지수도 발표된다. 현재 시장은 전월(48.6)보다 소폭 증가한 48.8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2분기 GDP,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공업 기업 이익도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중국 7월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오는 5일에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민간고용 기준으로 전월 대비 16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는 지난 6월 26만5천명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수치다.

그러나 주간 평균 근무 시간이 약 34시간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간 임금의 증가세도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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