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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사흘 앞둔 갤럭시노트7, 8월 6일 예약판매 시작


8월18일까지 12일간 이통3사 통해 접수…티저 영상도 공개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사흘 뒤면 베일을 벗는다. 사전판매 날짜도 나왔다.

29일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6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8월 6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의 공식 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사전판매 기간이 끝나는 19일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날짜는 협의 중이라 아직 확실히 못박을 수는 없다"면서도 "8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7의 다양한 기능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제품은 ▲홍채인식센서 ▲저조도 촬영에 강한 카메라 ▲외국어 번역 기능이 있는 S펜 ▲IP68등급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에서는 제품에 대한 5가지 질문이 나오고, 재생이 끝날 무렵 이 모든 질문에 모두 'NO'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처음 등장하는 질문은 '패스워드는 복잡하게?'다. 영상에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잠금 패턴을 최대한 어렵게 설정해 보안성을 높이려고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패턴보다 쉽고 빠른 잠금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를 대신할 기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홍채인식 센서'다. 이 기능이 탑재되면 잠금 패턴을 복잡하게 설정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지난 13일 배포된 언팩 행사 초청장에서도 암시된 부분이다. 초청장 이미지에는 S펜 16개를 원형으로 배치, 사람의 홍채 모양을 연상시킨다.

두 번째 질문은 '사진은 조명발?'이다. 영상에 등장한 또다른 사용자는 분위기 있는 셀피를 찍기 위해 주변에 전구 여러 대를 가져다 놓는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특별한 조명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음을 뜻한다. 전면 카메라의 저조도 촬영 기능이 상향됐거나 전면 플래시를 탑재했음을 의미할 수 있다.

그 다음 질문은 '외국어는 암기과목?'이다. 영상에는 사전을 펼쳐 단어에 형광펜으로 줄을 긋는 장면이 나온다.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면 영상처럼 외국어 단어의 뜻을 굳이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갤럭시노트7 전용 스타일러스인 S펜에 외국어 자동번역 및 음성전환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언팩 행사 초청장 이미지에 S펜 16개가 놓여 있는 만큼, S펜의 번역 기능이 16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네 번째 질문은 '물에 빠지면 낭패?'다. 영상에는 구식 다이얼 전화기들이 침수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전작과 달리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을 뜻한다.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시리즈처럼 IP6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등급 인증을 받은 기기는 제품이 1.5미터 수심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마지막 질문은 '5 다음은 6?'이다. 이는 전작 명칭이 갤럭시노트5임에도 불구하고 숫자 6을 건너뛰고 시리즈명이 7로 직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성전자는 지난 13일 해당 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을 배포하며 "갤럭시S시리즈와의 일관성을 위해 제품의 명칭을 갤럭시노트7로 확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구매 예정자 중 50명을 선발해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8월17일 열리는 갤럭시노트7 테마 행사 '노트 페스티벌'에 참석,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의 흥행을 응원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여섯 번째 노트 시리즈 '갤럭시노트7'은 오는 8월2일 11시(현지시각) 뉴욕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공개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지난 28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에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단말기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가 출시된 후에도 갤럭시S7시리즈의 가격을 낮추지 않을 예정이다. 일관성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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