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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워미디어, 이번엔 '부산'...전통시장 투어 나서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시장과 자갈치 시장 방문해 취재 경쟁

[유재형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중국 파워미디어 한국 전통시장 취재’ 행사의 두 번째 취재팀이 부산을 찾았다.

첫 번째 팀의 서울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취재에 이어 지난 27일 두 번째 취재팀은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부산 취재팀으로 구성된 중국 파워블로거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과 '소후망' 등에서 평균 2천만 이상의 누적 구독수 보유자들이다. 이들과 동행한 중국 미디어 관계자는 여행전문 작가로 중국내 여행 잡지 '론리플래닛'과 '베이징청년주간', '항공화보' 등에 글과 사진을 기재하고 관련 TV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 팀의 방문 첫날인 27일은 부산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을 취재했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더욱 유명해진 국제시장을 방문해 한복, 옻칠 젓가락, 한지공예 등 국제시장에서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상점들을 방문했다.

중국 여행전문 작가이자 미디어 관계자인 런즈위씨는 "국제시장에서 한복 상점을 취재하고 난 후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시장이라고 해서 먹는 것이나 생필품만 생각했는데 국제시장에는 내가 원하는 건 모두 다 있는 것 같다. 특히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복에 대해서도 자세히 취재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블로그 누적 구독수가 3천만 이상인 여행블로거 웨이이나씨는 "50년대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중국의 시장과 비슷한 모습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것들이 많았다"고 취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가 취재했던 한복이나 옻칠젓가락 등 한국적인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좀 더 많다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의 또 다른 명소인 자갈치 시장도 기자단의 시선을 끌었다.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자갈치 시장 내부와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친절한 상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다.

파워블로거 왕스스씨는 "중국에도 이러한 해산물 시장이 있지만 너무 많은 상점과 손님으로 북적거리고 위생적이지 못한 곳도 많다"며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고 전했다.

이들은 부산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취재를 시작으로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등 부산의 명소들도 방문한다. 29일은 제주도로 이동해 동문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전통시장 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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