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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장소 서울 확정…예매 전쟁 시작


중국에 최소 1만5천장 선판매, 최대 규모 원정 응원 이뤄질 듯

[이성필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 장소와 입장권 예매 일정이 확정됐다.

29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다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국가대표 서포터스 '붉은악마' 응원석인 북측 응원석(N석) 할인 구매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티켓 예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북측 응원석을 '레드존(Red Zone)'으로 명명하고 국내 축구팬들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이미 중국은 다수 여행사를 통해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모집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대 5만장의 티켓을 요구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국내 팬들의 관전 응원을 독려했다. 2013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FC서울-광저우 에버그란데전 당시 8천여 중국 원정 팬이 열띤 응원전을 펼친 사례도 있다.

중국과 최종 협의 결과 축구협회는 경기장 남측(S석) 1, 2층에 해당하는 1만5천석을 중국축구협회에 판매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국내 거주 중국인 및 유학생의 입장권 추가 구입을 고려해 입장권 판매 대행사 측과 협의해 내국인만 획득 가능한 할인 코드를 배포함과 동시에 할인 혜택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측(E석)과 서측(W석) 입장권은 내달 4~5일 1차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1등석 7만원, 2등석 5만원이며 1인당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축구협회는 티켓 판매 현황에 따라 북쪽 응원석을 포함한 남은 좌석과 S석(10~15만원) 판매 일정을 다시 정해 공지할 계획이다.

입때껏 국내에서 치른 단일 A매치에서 원정 관중 최다 입장 기록은 1997년 11월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전을 찾은 1만명이다. 당시 일본 서포터스 '울트라 닛폰'을 중심으로 일본 응원단이 대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을 찾았다.

이해두 축구협회 대외사업실장은 "중국 축구협회가 당초 요구한 티켓 수량은 줄였지만,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전 응원 여행 상품을 이미 대량 판매했다. 중국 축구팬들이 얼마나 올 지 가늠하기 어렵다"라며 "국내 축구 팬들의 빠른 티켓 구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홈에서 우리 선수들이 주눅든 채 경기하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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