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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일 연속 마무리 성공 '시즌 7S'


마이애미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ERA 1.69

[김형태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4)이 3일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9회말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27일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 세이브, 전날 메츠전 세이브에 이어 3일 연속 마무리에 성공한 오승환은 시즌 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9(종전 1.72)로 더욱 낮아졌다.

1점차 박빙의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4번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맞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중전안타성 타구였지만 수비시프트로 2루 베이스 옆에 붙어 있던 유격수의 글러브로 공이 빨려들어간 결과였다.

다음 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2-1에서 투수쪽 직선타구를 허용했는데, 공을 던지고 몸을 돌린 오승환의 엉덩이를 맞고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굴절됐다. 오수나로선 행운의 내야안타. 덕아웃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과 트레이너가 뛰쳐나왔지만 괜찮다는 오승환은 정상적으로 투구를 재개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렀다. 후속 J.T 리얼무토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오승환의 글러브를 살짝 스친 뒤 2루수 쪽으로 흘렀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된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아웃카운트 2개가 기록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오승환은 공 10개만 던졌고, 최고구속 94마일(151㎞)을 기록했다. 5-4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전날에 이어 2연승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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