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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불혹 맞은 세 남자의 공감 힐링무비(종합)


채두병 감독 "나와 친구들의 경험담 재구성"

[김양수기자] 40대가 된 세 남자가 뭉쳤다. 대기업 과장, 사법고시생, 그리고 아나운서 등 서로 다른 환경의 세 친구가 제주도에서 뭉쳐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올레'는 다 때려치고 싶은 순간 대학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제주도로 모인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무비.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출연한다.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 제작보고회에서 박희순은 마흔이라는 나이에 대해 '두번째 스무살'이라고 표현했다.

박희순은 "어렸을 땐 마흔이 되면 안정될 것 같고 뭔가 이뤘을 것 같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삶은 팍팍하고 힘들고 고달프다"며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올레'는 마흔이 넘은 세 남자친구가 뭉쳤다는 점에서 영화 '스물' '쓰리썸머나잇' 등과 비교된다. '스물'이 스무살 남자, '쓰리썸머나잇'이 서른살 남자를 대표한다면 '올레'는 마흔살 남자들의 이야기다.

오만석은 "20대와 30대가 부확실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앞을 향해 간다 '올레'의 세 남자는 꿈을 갖고 노력해왔고, 진행과정에 있다가 중간에 나를 바라보는 상황"이라며 "내가 어디까지 왔고,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 깊게 고민하는, 좀 더 깊이 있고 좀 더 진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하균은 "페이소스에 더해 대학시절의 아련함, 새로움의 설렘이 공존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올레'를 통해 첫 상업장편영화를 연출한 채두병 감독은 "나와 친구들의 경험담을 재구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레'는 지치고 힘든 삶에 영감 주는 영화다. 힘든 순간 영화를 보고 좋은 영감을 가지고 돌아가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만석은 "요즘 영화가 워낙 장르적으로 강렬하고 볼거리도 많다. 우리는 쉽표되는 영화다"라며 "한국 영화가 다양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희순은 "제주도가 배경이다. 제주도의 배경을 보며 옛생각을 하고, 우리들의 이야기에 공감도 될 것"이라며 여러모로 힐링될 만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신하균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며 "일상에 지친 분들이 영화를 보고 힘을 얻어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올레'는 8월2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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