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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터넷 드론 첫시험비행 성공


태양광 동력으로 1만9천m 상공에서 96분 비행

[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거대 드론을 통신 기지국으로 활용해 지구촌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야심찬 계획이 머지않아 실현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21일(현지시간) 태양광을 동력으로 비행하며 통신 기지국 역할을 할 거대한 무인 비행기 아퀼라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퀼라 드론이 고도 1만8천290m에서 96분간 비행했다고 적었다.

아퀼라는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이나 낙후지역에 드론 기지국을 통해 인터넷 접속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인수한 영국 드론업체의 제품이다.

페이스북은 한번 이륙하면 1만8천290m 상공에서 3개월간 비행하며 지상 100km 지역에 10Gbps 전송속도의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페이스북처럼 대형 풍선을 통신 기지국으로 활용해 세상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엘 맥콰이어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겸 커넥티비티랩 책임자는 "아퀼라의 첫 시험비행이 성공했지만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면서도 "가까운 미래에 아퀼라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여러 번 시험비행을 거친 후 태양광을 이용한 무인 비행기 최대 비행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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