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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분기 사상 최고 매출 기록…영업익은 급락


신규 면세점 증가로 시장 경쟁 격화…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익 36.3% ↓

[장유미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2분기 동안 호텔 투숙객 증가와 면세점 호조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13년 8월 서울신라호텔이 리모델링 오픈한 후 계속 적자를 기록했던 호텔 매출 역시 첫 흑자전환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9천5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호텔신라 분기 사상 최고치로, 회사 측은 오는 3분기에는 매출이 1조원대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3%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4%나 감소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다만 시장점유율은 여러 신규 면세점들의 오픈 이전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어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직매입 구조로 시장점유율 유지가 중요하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되면 3분기부터는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HDC신라면세점의 시장점유율까지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호텔도 성수기 시즌이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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