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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저작권 창조기업' 육성사업 본격 추진


문체부, 지역별 유망 중소기업 발굴해 집중 지원

[박준영기자] 정부가 '저작권 창조기업'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저작권을 기반으로 잠재력을 갖춘 '저작권 창조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권역별 7개(경기, 충북, 부산, 전북, 전남, 강원, 대구) 진흥원에 설치된 '지역 저작권 서비스 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1인 창조기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저작권 교육과 법률 자문, 소프트웨어(SW)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이들의 성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센터별로 '저작권 창조기업' 선정 절차를 진행, 그 결과 총 5개 지역에서 14개 업체가 선정됐다.

◆저작권을 통한 중소기업의 실질적 성장 및 부가가치 확산 기대

센터는 이번에 선정된 '저작권 창조기업'에 대한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이 체계적·종합적으로 이뤄지도록 ▲저작권 등록 ▲시제품 제작 ▲국내외 전시 및 교류회 참가 ▲계약 체결 등 저작권 관련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부산에 있는 유아용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업체 스튜디오반달은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꾀했으나 현지 구매자(바이어) 발굴 문제와 저작권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센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받으면서 해외에서의 공동투자 계약과 수출 계약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의 영상전문업체인 와이낫커뮤니케이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영상 라디오 제작'이란 과제가 선정되면서 그동안 주로 외부 제작 의뢰를 받던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올해 1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성장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센터별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관련 사업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중간 점검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저작권 창조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성장과 부가가치 극대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창조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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