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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VR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시작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육성 방향'의 7대 추진 과제 중 첫 사업

[박준영기자] 정부가 가상현실 산업 육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7일에 발표한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육성 방향'의 7대 추진 과제 중 첫 사업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프런티어 프로젝트'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개발 - 스토리 개발 - 콘텐츠 제작 - 테스트 - 국내외 유통' 등 가상현실 콘텐츠 생애 주기의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게임 ▲테마파크 ▲영화·영상·방송 ▲케이팝(K-POP) ▲관광 등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이 높은 5대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21일부터 공모에 들어가는 1단계 연구개발 지원은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으로, 최대 40억원 범위 내에서 5~8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1단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기업이 주관 또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포함돼야 한다.

문체부는 선정평가에 기술성(50%) 외 사업성(50%)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아 개발되는 기술의 사업화와 성공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올해 1단계 기술개발 지원을 받는 과제 중 내년 2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제는 스토리·제작·유통 지원 등 종합 지원의 대상이 된다.

문체부는 가상현실(VR) 외에도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몰입감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실감형 콘텐츠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육성 과제 순차적으로 진행

문체부는 '프런티어 프로젝트' 1단계 지원을 시작으로 각 추진 과제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페이스북(오큘러스) 등 해외 대기업과 연계하는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산 빛마루에 '가상현실 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해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원하는 기업이 한 지역에서 콘텐츠 기획·교육·제작·시연·협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제작된 콘텐츠는 케이(K)-컬처밸리의 대규모 가상현실 테마파크에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 2017년 상반기부터 ▲게임·영상·애니메이션 등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지원 ▲미술관·박물관 등에 랜드마크형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공간 조성 ▲가상현실 콘텐츠 유통 플랫폼과의 연결(매칭) ▲해외 주요 거점에 가상현실 콘텐츠 해외유통센터 설립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는 기술과 스토리, 캐릭터가 하나로 이어져 탄생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우리 콘텐츠 기업의 우수한 기획력이 성공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부터 차근차근 지원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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