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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앱 생태계 위해 투자 확대한다"


국내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포 모바일' 개최

[성상훈기자] 구글이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확대를 위해 투자에 나선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 판로가 더 커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의 마크 베넷 구글플레이 인터내셔널 총괄 디렉터는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포 모바일(Google for Mobile)'에서 "한국 개발자들이 만든 콘텐츠가 더 쉽게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를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크 베넷은 안드로이드 앱 시장 성장을 위해서라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하루 가입자 수만 150만명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앱 마켓은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만 10억명을 넘었다.

또 한달에 구글플레이에 등록되는 앱 수는 100만개 이상. 전체 앱 숫자만 해도 650억개에 이른다.

마크 베넷은 "안드로이드는 400개가 넘는 디바이스 제조사와 500개 이상의 파트너를 확보하며 덩치를 키워왔다"며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 83%로 세계 3위이며, 이중 80%가 안드로이드 기반인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향후 앱 가발자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DDP에서 운영하는 '구글플레이 오락실'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1990년대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겼던 '동네 오락실'을 표방하는 구글플레이 오락실은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쉽게 접하고 즐길수 있도록 하는 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국내외 유명 모바일 게임을 무료 체험할 수 있으며 향후 구글캠퍼스, 인디게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구글은 이날 앱 분석, 알림, 오류 보고 등 15개 개발 도구를 한번에 묶은 플랫폼 '파이어베이스'를 국내 개발자들에게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마크 베넷은 "한국 개발자들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개발자들의 성공 비즈니스를 위해 조성한 구글 캠퍼스 서울 처럼 인디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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