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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주가 15% 급락


2분기 매출 시장 기대치 하회, 미국 신규 가입자 16만명에 그쳐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미국과 글로벌 신규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15% 이상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오렌지이즈더뉴블랙', '하우스오브카드' 등과 헐리우드 영화의 인기로 2분기에 170만명 가입자를 새롭게 유치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에 미국 신규 가입자 30만명, 미국 이외 지역에서 200만명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분기 미국의 신규 가입자수는 16만명에 그쳤으며 시장 기대치인 50만9천명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

미국 이외 지역 신규 가입자는 152만명이었으며 2분기 전체 가입자수는 8천318만명이었다.

신규 가입자 증가로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21억달러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억1천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2분기 순익은 4천80만달러(주당 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630만달러(주당 6센트)에서 소폭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지난해 10센트에서 올해 7센트로 줄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가입자도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미국 신규 가입자는 30만명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아마존과 훌루 등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서 이 회사들과의 경쟁심화로 신규 가입자 유치가 힘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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