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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2' 7위로 출발…게이머들 '설왕설래'


당초 기대보다는 부진…'서든어택2' 접한 게임팬들 반응 엇갈려

[문영수기자] 하반기 국산 온라인 게임 기대작으로 꼽혔던 '서든어택2'가 출시 첫날 PC방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그간의 화제성과 전작의 아성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초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든어택2'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7일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이 지난 6일 출시한 '서든어택2'는 점유율 2.56%로 종합 순위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작 '오버워치'가 지난 5월 24일 출시 첫날만에 점유율 11.7%로 종합 순위 3위에 오른 것과 대조를 이룬 성적이다. 전작인 '서든어택'의 경우 전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5위(4.48%)에 머물렀다.

넥슨은 '서든어택2'의 PC방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PC방에서 접속할 경우 리스폰(교전 중 사망한 캐릭터가 다시 살아나기까지 걸리는 시간) 시간을 기존 10초에서 7초로 3초 단축하고, 경험치와 포인트의 획득량을 증가시키는 보상을 제공 중이다.

또한 PC방에서 60분 접속시 PC방 부품 보급상자, 120분 접속시 PC방 전용 아이템 박스를 지급했다. PC방 부품 상자에서는 자신의 무기를 개조할 수 있는 총기 부품이, 아이템 박스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총기를 무작위로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오는 16일과 17일 양일 동안 PC방에서 1시간 이상 '서든어택2'에 접속시 여성 캐릭터 '레오나'와 '지니'를 영구 지급하기로 했다.

게임업계의 관심은 향후 '서든어택2'의 성과에 쏠려 있다. '서든어택2'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 몇 안되는 국산 기대작 중 하나로 이 게임마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로 이어지는 외산 온라인 게임의 공세를 막을 기대주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두 게임의 PC방 점유율을 합하면 57.44%에 이른다.

'서든어택2'의 흥행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서든어택2'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창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다. 헤드샷 타격감이 특히 좋다" "그래픽적인 면에서 뭐라할 것이 없다" "샷건 쏘는 맛 난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최적화 심각하다" "신선하지 않다" "'서든어택'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 등의 혹평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지티 김대훤 개발총괄 이사는 "지난 4년간 100여명의 개발자들이 전작의 명성을 잇는 후속작을 선보이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서든어택2'만의 풍부한 콘텐츠를 준비했고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 즐겨 보시고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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