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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규모 전파망원경 완공


축구장 30개 크기로 아레시보 천문대와 약 2배 차이

[안희권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전파망원경 건설을 끝내고 외계 생명체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일 지름이 500m에 달하는 전파망원경(FAST) 텐옌의 마지막 4천450개 반사 패널 설치작업을 끝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 완공했다.

중국 전파망원경 텐옌은 축구장 30개 크기로 5년에 걸쳐 설치 작업이 진행됐으며 총 1억8천만달러가 투입됐다. 부지 선정을 포함한 예비조사 및 연구에만 13년이 걸렸다.

중국공상과학(SF) 소설작가이자 휴고상 수상자인 류츠신은 “망원경은 인간이 천체를 탐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비”라며 “과학자들이 이를 통해 세기적인 발견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파망원경은 지름 300미터로 그동안 세계 최대 크기였던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보다 2배 가까이 큰 규모이며 독일 본 천문대보다 10배 이상 높은 전파신호 탐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전파망원경이 본격 가동하면 해마다 7천개의 중성자별을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최대 137억광년 떨어진 곳에서 오는 전파 신호를 감지할 수 있어 지구와 같은 외계 행성이나 은하를 찾는 범위를 넓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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