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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커, 네오위즈G·선데이토즈 양강구도로


5일 출시, 관록 vs 신예 대결 구도…누가 웃을까

[문영수기자] 카카오 포커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네오위즈게임즈와 선데이토즈가 맞붙는다. 웹보드 게임의 강자인 네오위즈게임즈와 카카오 맞고 게임 시장을 접수한 선데이토즈간의 대결 구도로, 마지막에 웃는 쪽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5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플레이하는 포커 게임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3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해 이용자 유치까지 마친 상태다.

당초 파티게임즈(대표 김현수) 역시 7월 초 카카오 포커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으나,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카카오 포커 게임 시장 경쟁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선데이토즈간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대표 오은석)가 개발 중인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 포 카카오(이하 피망포커)'를 선보인다. '피망포커'는 '7포커' '하이로우' '로우바둑이' 등 3종 포커게임을 하나의 앱에서 즐길 있는 게임이다. 회사 측은 모바일 보드 게임을 통해 검증받은 안정적 서비스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십분 살린다는 계획이다.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는 자회사 애니팡플러스(대표 우상준)의 신작 '애니팡 포커 포 카카오(이하 애니팡 포커)'를 내놓기로 했다. '애니팡 포커'는 인기 모바일 게임 '애니팡'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포커 게임이다. 포커 고유의 재미에 '애니팡' 캐릭터를 더해 친숙함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선보인 '애니팡 맞고 포 카카오'를 통해 검증된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조작과 실시간 대전을 위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에 힘쓴다는 것이 선데이토즈의 설명이다.

◆시장 선점은 누가…승부는 '예측불허'

게임업계의 시선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선데이토즈 중 카카오 포커 게임 시장을 선점할 게임사는 어디가 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양사가 가진 전력과 기대치가 엇비슷해 선뜻 승패를 가늠하기 힘들어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통적인 고포(고스톱·포커)류 게임의 강자로 모바일 보드 게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비(非) 카카오 버전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은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2위로 관련 장르 중 1위에 해당한다.

선데이토즈의 경우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의 파급력과 작년 말 출시한 '애니팡 맞고'로 카카오 맞고 게임 시장을 장악한 저력을 갖고 있는 만큼 예측 불허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3월 정부의 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된 이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보드 게임에 대한 게임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관록의 네오위즈게임즈와 신예 선데이토즈가 정면으로 맞붙었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 전문가들은 지난해 카카오에 동시 출시된 맞고 게임에 이어 포커 게임까지 등장할 경우 관련 시장이 보다 큰 폭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커 장르의 수익성이 일반적으로 맞고보다 높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한 보드게임사 관계자는 "맞고보다 포커의 매출이 더 높게 나오는 편"이라며 "포커는 베팅에 중점을 둔 장르다 보니 이용자들이 규제로 제한된 한도까지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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