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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교체주기 3년으로 길어져


미국 통신사 2년 약정 계약 폐지

[안희권기자]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단말기 교체 주기가 1년전보다 더 길어졌다.

시장조사업체 플루언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상당수는 2년 이상 지난후에 단말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단말기 구입후 24~26개월이 지난후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이 업그레이드 주기가 더욱 길어졌다. 2년마다 단말기를 교체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0%인데 반해 3년 이상 지난후에 업그레이드하는 응답자는 42%에 달했다.

단말기 교체주기가 길어져 통신사들은 2년 약정계약 대신 매달 일정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T모바일USA는 약정기간을 제일 먼저 폐지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은 월별 데이터 요금에서 단말기 비용을 별도로 분리해 단말기를 갖고 있는 사용자도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T모바일의 방식이 성과를 거두자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도 2년 약정 계약을 폐지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기술향상이나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전보다 늦어져 소비자의 신제품 구매 수요도 이전보다 줄이고 있다.

최근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44%는 약정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지만 54%는 스마트폰이 작동을 멈출 때까지 사용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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