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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리 대항마 외부앱 연동 본격 시작


음성으로 다양한 앱 조작 가능, 스마트 스피커 시장 당분간 주도

[안희권기자]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 사용자는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긱와이어 등의 주요외신들은 아마존이 에코 등의 기기에서 알렉사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외부 개발자앱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외부 개발자가 음성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알렉사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아마존은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이 앱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아마존 기기에서 알렉사로 조작할 수 있는 앱 기능은 1천400개에 이른다.

아마존 에코는 알렉사를 채용해 음성으로 날씨와 주식시세, 스포츠 경기 점수 등을 질문하면 바로 답변을 해주고 음악재생, 인터넷 검색, 식당예약, 피자배달 주문을 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집안의 TV나 디지털 온도조절장치, 냉난방기, 조명기기, 문 잠금장치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기기 허브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PC, 셋톱박스에만 탑재됐다. 하지만 아마존 에코가 300만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끌어 구글이 에코와 유사한 구글홈을 선보였고 애플도 스마트 스피커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알렉사를 채용한 에코나 파이어TV 등의 기기에서 1천개 이상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돼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당분간 아마존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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