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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도 '콜라보'가 대세…개성 중시 젊은층 공략


한층 젊어진 골프웨어…이하늬·양수진 등 브랜드모델·후원선수와 협업

[이민정기자] 골프웨어 업계에도 콜라보레이션이 대세가 되고 있다. 골프웨어 업계의 고객층이 기존 타깃이었던 중·장년층에서 보다 젊은 3040층으로 확대되면서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새로운 소비자인 '영(young) 골퍼'를 잡기 위해 변신을 꾀하기 시작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젊은 골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브랜드 모델, 디자이너, 후원 선수 등과 함께 독특한 개성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까스텔바쟉은 지난 13일 브랜드 모델로 활약 중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참여를 통해 '허니(HONEY) 라인'을 출시했다. 명칭 역시 배우 이하늬의 영문 이름 'HONEY'와 팬들이 붙여준 이하늬의 애칭 '꿀언니'에서 착안했다.

배우 이하늬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하트, 꽃 등의 기호를 디자인에 적용해 이하늬의 섬세하면서도 발랄한 에너지를 담았다.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새로운 컬러 톤과 아트워크를 적용한 라인으로 원색 계열에서 벗어나 핑크, 옐로우, 화이트 등의 화사한 컬러 톤을 적용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니라인은 피케 티셔츠를 비롯해 큐롯, 원피스 등 무더운 여름철 필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제품들로 구성해 선보였다.

파리게이츠는 올 여름 신규 라인으로 소속 프로골퍼 양수진과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양수진이 직접 그린 핸드드로잉 모티브를 디자인에 적용해 골프선수이자 20대 여성으로서 양수진이 지닌 감성을 표현해 브랜드와 소속 선수의 '붐업(Boom Up)'을 꾀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날개 모티브로 '비상'의 의미를 담은 '리 스타트(Re-start)'와 양수진의 일상적 감성을 담은 '리 프레쉬(Re-fresh)' 두 가지. 제품은 총 12가지 모델로 시그니쳐 피케 티셔츠, 점프 수트 등을 선보였다.

빈폴골프는 아티스트 겸 패셔니스타인 배우 이혜영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내세워 지난 3월 2016 봄·여름 시즌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이혜영의 감성이 담긴 골프웨어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파워 인스타그래머'인 그의 영향력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바람막이, 샤 소재 등을 활용한 팬츠 등 파격적이면서도 여성미가 강조된 제품과 더불어 반려견 '부부리(BUBULEE)'를 캐릭터화해 적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와이드앵글은 스웨덴 디자이너 부부 '뱅트 앤 로타'와 협업을 통해 젊은 여성 골퍼를 위한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플라워 패턴 니트 원피스'를 출시했다. 뱅트 앤 로타는 스웨덴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부부로서 북유럽 감성을 담은 작품 세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인 플라워 패턴 니트 원피스는 뱅트 앤 로타가 직접 디자인한 플라워 프린팅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피스는 슬림핏 여름용으로 민소매 미니스커트 형태로 디자인돼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레드 컬러로 강조한 네이비, 블루 컬러로 강조한 민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타인과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영 마인드 골퍼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독특한 감성을 담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모델이나 후원 선수 등과 협업으로 선보인 개성 넘치는 제품들이 젊은 층의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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