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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설치


김성식 "추경 편성, 더 이상 미룰 이유 없다"

[이영웅기자] 국민의당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응하기 위해 '브렉시트 점검 TF'를 구성하고 정부에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브렉시트가 현실화하고 금융시장 불안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브렉시트 점검 TF를 구성해 매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브렉시트 점검 TF는 김 정책위의장이 위원장, 채이배 의원이 간사를 각각 맡고 당 정책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에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그는 "국제경제 악화와 하방 리스크가 민생을 더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어 실업대책과 서민경제를 위한 민생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의 파고를 극복해야 한다"며 "정부는 다음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 운영계획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정책위의장은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져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대규모 자금이탈 가능성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금융기관별로 면밀히 안전성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비상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회와 민간 금융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정부를 공유하고 국내외 정책적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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