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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국 버라이즌과 5G 기술협력 강화


미래 인프라 기술 협력 업무협약 체결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가 미국 버라이즌과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미래 인프라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T는 세계 최초로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완성했고 지난 2월부터 버라이즌과 무선접속기술 공동규격 정립을 논의한 끝에 이번 MOU를 체결했다.

무선접속 기술 규격은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규격이다. 주파수, 전송방식 등이 포함되며 이동통신 시스템 표준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KT는 이번 합의가 글로벌 5G 표준화 논의가 시작된 이래 기술적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상세 규격을 최초로 마련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5G 단말과 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기반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5G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한층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버라이즌은 2015년말 기준 연 매출 1천316억 달러(154조원), 무선 가입자 1억1천200만명, 유선전화 약 1천840만명의 미국 1위 통신사업자다. 2010년 미국 최초로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2017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15년부터 5G 기술에 대한 시험을 시작했다.

이번 MOU에는 5G 무선기술 협력 이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SDN/NFV' 기술 협력, 버라이즌이 북미지역에서 KT의 기가(GiGA) 와이어(구리선·동축케이블을 활용해 기가급 속도를 내는 기술)를 시험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2020년 5G 조기 상용화는 한 기업이나 한 국가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의 5G 표준화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버라이즌과 5G 상용화를 위해 계속 협력하면서 5G 무선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5G '1등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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