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통3사, 중저가폰 아임백 vs X스킨 '맞불'


중저가 라인업 확대, 7월 휴가·방학 수요 겨냥

[조석근기자] 7월 스마트폰 중저가 단말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가 팬택의 재기작 아임백(IM-100)을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X스킨을 대항마로 선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S7, G5 등 프리미엄폰 출시 효과가 다소 시들해진 상황이다. 라인업이 한층 다양화된 중저가폰이 단말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과 KT는 24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팬택 아임백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일주일간 예약판매를 거쳐 오는 30일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아임백은 팬택이 오랜 휴지기를 거쳐 1년 7개월만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임백 출고가는 44만9천900원. 5.15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430'과 2GB 램(RAM)을 장착했다. 기본 메모리 32GB로 최대 2TB까지 외장 메모리를 통해 확장할 수 있다.

특히 후면 '휠키'를 적용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휠키를 움직여 100단계까지 볼륨을 조절하고 사진촬영 시 타이머를 정밀 설정할 수 있다. 동영상 장면을 초 단위로 검색할 수 있어 미디어 구동에 최적화된 기기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25만원~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월 기본요금 3만원대 최소 데이터 요금제 '밴드 데이터 29'를 사용해도 25만원이 적용된다.

공시지원금 상한이 33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중저가폰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지원금 15% 선의 유통점 추가지원금을 보태면 약정 24개월 기준 할부금은 6천원가량이다. KT는 정식 출시를 기해 지원금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아임백 대신 같은 LG그룹 계열의 LG전자 X스킨을 앞세웠다. LG전자의 대표적 보급형 스마트폰 'X시리즈' 후속작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LG유플러스를 통해 X스크린을 출시했다.

X스킨은 출고가 23만1천원으로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5인치 화면에 두께 6.9mm, 무게 122g의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X스킨을 통신 3사 중 단독으로 출시했다. 지원금은 데이터 요금제별로 7만5천원~19만2천원으로 책정했다.

X스킨 구매자에게 카드형 보조배터리, 강화유리 액정, 플립케이스로 구성된 기프트박스도 제공된다. LG전자는 7월 초까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X캠, X5, X파워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7, G5 등 프리미엄폰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소비가 증가하는 7월 이후 휴가철, 방학기를 맞아 다양한 중저가폰 라인이 단말기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통3사, 중저가폰 아임백 vs X스킨 '맞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