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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텍스트 빅데이터, 재해도 예측한다"


아이뉴스24 주최 '넥스컴 콘퍼런스'서 빅데이터 효용성 강조

[민혜정기자] "텍스트로 이뤄진 빅데이터로 재난이나 재해도 예측할 수 있다."

SK텔레콤 빅데이터사업팀 김정선 부장은 아이뉴스24가 23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16 넥스컴 테크 마켓(NEXCOM Tech Market)'에서 텍스트 빅데이터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부장은 텍스트 빅데이터를 기업 마케팅 뿐만 아니라 재해나 재난 예측 프로그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지난 2011년 우면동 산사태 때 시간당 쏟아졌던 강우량, SNS 공유됐던 글을 통해 피해 장소, 규모 등이 데이터화됐다"며 "이 같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강우량, 하수량 등을 통해 재해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 메르스와 함께 언급되는 지역이 점차 확산되는 지도도 선보였다.

텍스트 빅데이터는 알려진대로 기업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콜센터에 남긴 고객의 전화 내용도 문서로 만들어 데이터화한다.

김 부장은 "예를 들어 화장품 업체가 에센스 제품을 출시했다면 소셜 미디어에 남긴 글 등을 통해 어떤 계절에, 어느 채널에서, 긍정도와 부정도는 어떤지 등을 분석한다"며 "트위터에 링크만 남겨놨는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지 등의 형태까지 분석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업들이 콜센터의 전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데이터가 쌓이면 인공지능(AI) 로봇이 고객을 응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선 부장은 빅데이터는 '원자재'라며 활용 영역을 무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빅데이터는 원자재"라며 "가공되는 포맷에 따라 다채롭게 영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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