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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 O2O성공스토리]④전국 엄마 마음 휩쓴 아동복샵


'코코베이비' 임은실 대표 "키즈윈도 입점 한 달만에 월 거래액 1억 돌파"

[장유미기자] 용인 성복동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유아동복 매장 '코코베이비(COCOBABY)'는 평일 오전임에도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지난 3월 네이버 쇼핑 O2O 플랫폼 '윈도시리즈'에 입점한 후 벌어진 일들이다.

대학에서 의류를 전공하고 작은 의류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재직했던 임은실 대표는 패션 공부를 위해 회사를 그만둔 후 쇼핑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또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유아 의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지난해 2월 유아동복 매장 '코코베이비'를 오픈했다.

임 대표는 그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상품들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작지만 안정적인 매장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주변 상권이었던 매장의 위치 때문에 온라인으로의 판로확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우연한 계기로 '키즈윈도'를 접하게 됐다. 이곳에 입점한 후 코코베이비는 지난달 키즈윈도에서 처음으로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한 사례로 기록됐다.

임 대표는 "기존 오픈마켓의 지나친 광고와 노출 경쟁, 가격으로만 상품을 판단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지쳐있었다"며 "네이버 윈도시리즈는 상품의 품질과 키즈윈도에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에만 집중해도 많은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어 쇼핑몰 사업자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고 말했다.

키즈윈도 입점 후 임 대표의 생활패턴도 완전히 달라졌다. 입점하자마자 전국에서 쏟아지는 이용자들의 주문에 늦은 새벽까지 택배를 보내야 해 수면 시간도 부쩍 줄었다.

임 대표는 윈도시리즈 입점을 고민하는 사업자들에게 "오프라인 매장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어 매장을 가진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의 시너지가 윈도시리즈의 제일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매장 내에서 찍어 올린 상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셉트의 매장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며 "매일 새로운 상품을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 원하는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키즈윈도 입점 후 코코베이비의 오프라인 매출은 기존 월 1천만원 대에서 300% 이상 증가했다.

임 대표는 "서울뿐 아니라 먼 지방에서도 키즈윈도를 보고 직접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전주에 사는 한 고객은 마음에 꼭 드는 상품들을 모아 놓은 샵이라며 온 가족을 대동하고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온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용자들이 실제 매장에 들려서 대화하듯 문의할 수 있는 비즈니스 채팅 플랫폼 네이버톡톡도 적극 활용했다. 현재 코코베이비의 톡톡친구는 5천명에 육박한다.

임 대표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입는 옷인 만큼 사이즈와 소재에 민감한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톡톡 문의를 통해 상담을 요청하는 일이 많았다"며 "충분한 상담 후에 구매를 진행하다 보니 교환이나 반품이 5% 미만일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코베이비는 엄마들의 고민 거리인 코디에 집중한 점도 인기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센스 있는 코디룩을 통해 엄마들의 아침 고민을 덜어주면서 충성 고객을 만들었다. 현재 즐겨찾기와 같은 스토어찜 기능을 활용하는 코코베이비의 단골 이용자는 1만2천여명이나 된다.

더불어 코코베이비는 최근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포장과 배송, 상품 사입 담당 직원 3명을 추가 고용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네이버 윈도시리즈는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우리 같은 작은 사업자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윈도시리즈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다양한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만큼,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퀄리티의 상품들을 좋은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즈윈도를 맡고 있는 함민철 매니저는 "네이버는 젊은 세대가 손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을 진행하고 있고 윈도시리즈가 그 중요한 축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윈도시리즈를 통해 전국의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코코베이비와 같은 창업 성공 스토리를 쌓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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