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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대목' 성큼…신작·대규모 업데이트 잇따라


베일벗는 '서든2' 변신하는 '던파' '파판14'…온라인 게임 판도 요동

[문영수기자] 최대 대목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사들이 기대 신작과 굵직한 대형 업데이트를 잇따라 선보여 게임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등장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의 흥행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뒤흔들린 가운데, 공개를 앞둔 신작들 역시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오는 7월 6일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2'를 출시한다. '서든어택2'는 10년 이상 국내에서 사랑받은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으로 고품질 3D 그래픽과 타격감을 구현한 신작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분대 전투 등을 구현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게임업계는 출시를 앞둔 '서든어택2'가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 안착한 '오버워치'간의 대결 구도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더해진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출시 11주년을 맞아 '기존 틀과 한계를 깨트린다'는 콘셉트의 '더(the) 파(破)' 업데이트를 이달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3대3 대전(PvP) '총력전'을 비롯해 신규 던전, '남 마법사' 신규 전직 등이 핵심.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아트북도 판매한다.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지난 14일 온라인 게임 '파이널판타지14'에 신규 확장팩 '창천의 아슈가르드'를 출시하며 이용자 몰이에 나섰다. 이번 확장팩을 기해 '파이널판타지14'에는 신규 종족 '아우라'와 신규 직업 '암흑기사' '기공사' '점성술사'가 추가됐다.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는 신규 탈 것과 각종 임무와 게임 속 스토리도 한층 확장됐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 역시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에 오는 7월 13일 신규 여름 업데이트 '오키드나의 증오'를 선보이기로 했다. 아직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회사 측은 15일 티저영상을 공개하는 등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여름시즌을 노리고 테스트에 돌입한 게임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위플게임즈(대표 송길섭)가 개발 중인 온라인 슈팅게임 '아이언사이트'의 테스트(CBT)를 오는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아이언사이트'는 근미래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게임으로 전투 양상에 따라 실감나게 변화하는 전장과 '드론'을 활용해 펼치는 전술을 구현한 작품이다.

이처럼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게임사들의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작품은 무엇일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203주 연속 PC방 인기순위 1위(게임트릭스 기준)를 이어오는 등 장기집권하면서 침체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작을 내는 족족 시장 안착에 실패하면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거나 서비스하려는 시도 자체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입지를 위협할 만큼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시장 판도가 흔들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자연히 출시 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신작의 행보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공들여 준비한 신작이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등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오버워치'의 흥행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목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국산 온라인 게임들 역시 이러한 수혜를 입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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