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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매 낙찰가율 72.9%…올 들어 최다 물건 소화


수도권·지방 토지 낙찰가율은 상승세, 주거·업무 상업은 유지

[조현정기자] 지난달 법원 경매 낙찰가율이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고경쟁·고낙찰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2.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p 떨어졌다.

10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2천155건으로 전월 대비 1천203건 증가, 올 들어 최다 물건을 소화했다.

낙찰 건수도 4천901건으로 최근 7개월 내 최다 낙찰 건수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물건이 늘어났으며 지방의 경우 1천건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일반 부동산 시장 하반기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여파로 경매 개시 물건의 급매 매각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진행 건수로 잡혀 물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5월 경매 총 낙찰액은 1조3천39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362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10월 1조3천403억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 건수당 평균 낙찰액은 2억7천330여 만원이다.

용도별로 낙찰가율은 토지 낙찰가율이 전월(69.6%) 대비 4.1%p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수도권 및 지방 모두 낙찰가율이 상승했으며 특히 지방 5대 광역시의 경우 토지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113.8%를 기록했다.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주거 시설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80%대 중반 지방 광역시는 90% 낙찰가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10% 가량 증가했으나 누적된 경매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고낙찰가율·고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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