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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가정용 로봇 시장 출사표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기능 탑재 저가형 로봇 '젠보' 공개

[안희권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가 저가형 가정용 로봇을 내놓고 회사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에이수스가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한 저가형 로봇 젠보를 선보였다고 엔가젯 등의 주요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젠보는 스스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상황에 맞춰 도움을 주는 가정용 로봇이다.

이 로봇은 사람의 말을 이해해 정보를 요청하면 바로 찾아 알려준다. 가사에 지친 주부를 위해 아이들에게 책을 대신 읽어주거나 함께 놀아준다. 식사를 준비할 때 레시피를 제공하며 응급상황 발생시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영상으로 이를 알려준다.

또 주치의와 진료약속이나 운동일정을 체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젠보는 조명 기기나 문잠금 장치, 보안 카메라 등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 로봇은 ET와 스타워즈 인간형 로봇 BB-8을 합쳐놓은 모습이다.

에이수스는 이날 외부개발자들이 젠보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 프로그램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에이수스는 이날 행사에서 애플 맥북에어를 겨냥한 고성능 노트북 PC 젠북3를 내놨다. 젠북3는 무게 910g, 두께 12mm로 맥북보다 얇고 가볍다. 하지만 이 제품은 고성능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16GB 램, 1TB SSD 등을 탑재해 맥북보다 훨씬 빠르다.

다만 가격이 1999달러로 다소 비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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