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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도요타와 로봇사업 매각 눈앞


보스톤 다이나믹스 매각 협상 마무리 단계

[안희권기자]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추진해왔던 로봇사업 부문 보스톤 다이나믹스 매각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보스톤 다이나믹스 매각협상을 추진중이며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알파벳은 수년내로 컨슈머 제품을 내놓을 수 없는 사업을 정리하고 있으며 로봇 사업 부문 매각도 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여기에 알파벳과 보스톤 다이나믹스 엔지니어팀과의 갈등도 이번 매각에 한몫을 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현재 네발로 걷는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대부분이 미국 국방부의 자금지원을 받은 군사용 물자수송 로봇 개발에 집중돼 있다.

구글이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인수할 당시 이 프로젝트들은 회사합병후에도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하지만 구글은 군사용 로봇에 관심이 거의 없다.

구글과 보스톤 다이나믹스간의 갈등으로 구글의 로봇 사업 부문을 이끌어왔던 엔디 루빈이 회사를 떠났다.

도요타의 로봇사업 부문 인수에 대해 보스톤 다이나믹스 내부의 반응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매각협상이 성사될 경우 보스톤 다이나믹스 직원들이 도요타 연구소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도요타 연구소는 인공지능과 로봇개발을 연구해왔다. 도요타 연구소 최고경영자(CEO)인 길 프렛과 보스톤 다이나믹스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레이버트는 이전부터 공동연구를 해왔던 관계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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