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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3색]①SK텔레콤 '폼'나는 패밀리 마케팅


케이크·쿠키즈 등 가족 겨냥 생활가치 서비스 연달아 출시

[조석근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어린이·학부모 등 가입자 가족을 겨냥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른바 '패밀리 마케팅'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키워드로 '생활가치 플랫폼'을 내세우며 연일 생활밀착형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다. 단말기·지원금 위주의 기존 가입자 뺏기식 경쟁에서 탈피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지난 12일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가족간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상호 위치·시간별 주요 메시지 전송 ▲사진 및 일정 공유 ▲나들이 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가입 통신사와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며 SK텔레콤 가입자 가족이 이용할 경우 매월 추가 데이터도 제공된다. 2~3인 가족의 경우 500MB, 4~5인은 1GB를 가족끼리 나눠 쓸 수 있다.

지난 2일의 경우 어린이 전용 서비스 '쿠키즈'를 출시했다.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 ▲반경 2km 이내 안심존 이탈 시 긴급 알람 ▲스마트폰 잠금과 사용현황 조회 ▲자녀 스케줄 공유 ▲어린이 동영상 학습 '쿠키즈TV' 등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2014년 어린이 전용 스마트워치 '쿠키즈워치'를 출시한 이후 반려동물 전용 'T펫', 휴대폰 소액결제 'T페이', 특정시간 대 외식·할인·영화·e북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T라이프' 등 다양한 생활가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가운데 쿠키즈워치는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32만명을 넘어서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T페이도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서 100만건 이상의 누적 결제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처럼 세부 고객군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로 기존 통신업계의 시장경쟁 패러다임 변화를 꼽는다. 통신요금과 단말기, 지원금 위주의 과당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 유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성장정체로 접어든 이동통신 부문을 대체할 차세대 동력으로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3대 플랫폼을 위시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생활가치 플랫폼을 가입자의 통신사와 무관하게 개방해 다양한 비즈니스가 결합할 창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들이 편의를 누리는 동시에 개방성을 기반으로 많은 타사 가입자들도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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