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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마친 문재인 "정권 교체에 힘 보태겠다"


"4년 간 세상은 더 불평등, 희망을 만든 건 정치 아닌 국민"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9대 국회의원직을 마감하며 "이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시민 문재인으로 여러분 앞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원 4년을 마치며, 부끄럽지만 지난 4년의 정치가 우리 국민의 삶을 좋아지게 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희망은 적게 늘고 절망은 커졌으며 세상은 더 불평등하고 불공정하게 됐다. 이 가운데 희망을 만들어준 것은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4.13 총선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들과 부산시민들이 만들어 주신 희망을 높이 받들겠다"며 "저는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니지만, 이번에야 말로 정권교체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일관된 생각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수저가 아니라 노력이 대접받는 사회, 그래서 개천에서도 용 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특별한 세상이 아니라 그저 반칙과 특권이 배척되고 상식이 통하는 선한 세상을 꿈꾼다"며 "이제 다시 한번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위해 모두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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