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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속세와 증여세?…화제의 신간


쉽게 보는 세금과 사회 현안에 대한 비판…코믹한 소설까지

[문영수기자] 상속세와 증여세는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내용이라 복잡하고 이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다. 신간 '상속증여 만점세무'는 다양한 예시를 Q&A 방식으로 서술해 세무 관리를 보다 쉽게 하는 방법으로 소개한 책이다.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사회 현안들을 비판한 '파랭이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와 유별난 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보다 쉬운 세무관리 '상속증여 만점세무'

상속세와 증여세는 사업을 하지 않는 사람도, 직업이 없는 실업자도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당되는 세금이다. 수익이나 소득이 아닌 재산 가치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 납세자뿐만 아니라 예비납세자의 관심과 문의가 많다.

신간 '상속증여 만점세무'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속세와 증여세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의 뜻있는 세무사들이 의기투합해 현장에서 접한 다양한 상담 사례, 세무 관련 문제들을 처리하면서 쌓은 경험 등을 토대로 납세자들에게 도움될 만한 내용을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택스홈앤아웃 지음/스타리치북스, 2만2천원)

◆중립이 사라진 시대 '파랭이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신간 '파랭이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는 시인이자 과거 사회운동이력을 지닌 저자가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사회 현안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비판하고 있는 책이다. 54편의 짧은 소품들로 구성된 이 책은 시대착오적 흑백논리, 마녀사냥식 빨갱이 몰기를 호되게 질책하고 진정한 보수와 진보의 역할에 이정표를 세우면서 서로 적이 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세월호, 친일인명사전, 지방자치제, 민주주의 등 우리에게 당장은 필요 없어 보이는 것들이지만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그러한 기본 문제들에 대해 저자는 놓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파랭이라는 표현은 중립이 사라진 시대에 저자가 세상을 향해 내뱉는 조소(嘲笑)이자, 반성과 성찰을 위해 제시한 일종의 키(Key)다.

(김창원 지음/새봄, 1만3천원)

◆유쾌한 소설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분리수거 무시하기, 입만 열면 쏟아져 나오는 잔소리, 쓰레기통에 불 지르기, 이웃들이 티타임 즐길 때 청소기 돌리기, 한밤중에 음악 틀어 잠든 아기 깨워 울리기 등 괜한 심술로 똘똘 뭉친 남자. 유럽 문학의 중심 프랑스에서 괴팍하고 유별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새로운 소설이 찾아왔다.

신간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는 고집불통 80대 노인 페르디낭의 다사다난한 인생을 코믹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알 수 없는 과거와 기행들로 '민폐 노인'으로 정평이 난 주인공은 위층으로 이사 온 소녀 '줄리엣'과 친구가 되어 삶의 평온함을 느끼게 되나, 살인범이라는 누명까지 쓰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올렐리 발로뉴 지음, 유정애 옮김/북폴리오, 1만2천8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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