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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황정음-류준열, 전작 지울 '인생작' 될까요(종합)


황정음-류준열 "뻔한 로코 아냐, 새 캐릭터 집중"

[이미영기자] '믿보황' 황정음과 '대세남' 류준열이 만났다. '운빨'이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를 던졌다.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두 사람이 '운빨 로맨스'로 수목극 왕좌를 잡을 수 있을까.

2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빠져있는 공대 남자 제수호(류준열)의 이야기를 담는다. 원작을 토대로 하되, 풍성한 스토리가 첨가됐다.

연출을 맡은 김경희 PD는 "웹툰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등장인물도 작고 스토리도 짧다. 1년 넘게 드라마로 기획을 했는데 웹툰 등장인물로 드라마를 했을 때 3회 정도의 단편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16부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인물과 스토리를 많이 첨가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여자주인공의 설정이나 드라마의 전제가 되는 걸 웹툰에서 가져왔고, 주변 스토리와 인물들은 완전 다른 이야기로 채워나갔다. 아름다운 정서를 유지하되 16부작을 이끌어나갈 만한 스토리를 꾸려서 새로운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운빨로맨스'는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다. 황정음과 류준열, 전작에서 '심쿵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던 두 사람이 로맨스로 만났다. 제작진 역시 캐스팅 1순위로 꼽았던 배우들로, 최고의 조합이 완성됐다.

황정음은 지난해 드라마 '킬미, 힐미'부터 '그녀는 예뻤다'까지 두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로코 여신이다. 류준열도 전작 '응답하라 1988'에서 '어남류' 열풍을 일으키며 대세스타 반열에 올랐다.

황정음과 류준열은 전작을 지우고 새 캐릭터에 열중하고 있다. 파트너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황정음은 "류준열과 연기해서 좋다. 채널을 돌리다가 본적이 있는데 '저 친구는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다. 제가 안 갖고 있는 걸 갖고 있고, 케미가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류준열 역시 "(함께 연기하게 돼) 굉장히 설레었다. 운빨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 만남이 기억이 난다. 어려운 선배일 줄 알았는데 배려심이 굉장히 많았다.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고자 하는 제 입장에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고 화답했다.

두 배우 전작의 캐릭터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두 배우는 이에 대한 부담감보다 새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다.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에 이어 3연속 로맨틱코미디를 선택하며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은 황정음은 "황정음이 연기하는 건 달라질 수 없다. 스트레스도 받고 있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류준열과 또다른 케미를 보여줄 거다. 뻔한 드라마가 아니다. 궁금해하면서 보기에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전작 '응팔'과 김정팔은 고마운 마음으로 가슴 속에 담았다. 전작을 뛰어넘기보다 '운빨 로맨스' 제수호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며 "전작에 대해 부담감보다 지금 제가 끼고 살고있는 시나리오에 대해서 고민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새 작품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황정음과 류준열의 만남 외에도 관심을 모으는 것은 또 있다. 전작 파트너들과 '장외 대결'이다. 황정음과 류준열은 각각 '비밀'과 '킬미, 힐미'에서 호흡을 맞췄던 지성, '응팔' 혜리와 파트너를 바꿔 만났다. 지성과 혜리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 출연 중이다.

류준열은 "'응팔' 단톡방이 있는데 동시간대 경쟁보다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다. 단체방에 드라마도 하고 영화도 하는 수많은 배우들이 있다.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정도다. 같이 응원하고 건강 챙기라고 한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음 역시 "'딴따라'를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가끔 '지성 오빠 나오네' 하고 봤다. 촬영하느라 힘들 텐데, 파이팅 해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빨 로맨스'는 황정음과 류준열, 이수혁, 이청아 등이 출연하며, 25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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